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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와 마실쟁이는 놀이터에서 행복을 찾다
구보간에 군가한다 본문
내가 사는 동네는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동네를 한바퀴 돌면 4.3키로 된다
신도시 답게 걷기도, 뛰기도, 자전거 타기도 잘되어 있고
공원도 중간 중간에 잘 갖추어져
짝지와 함께 식사 후 또는 아침 일찍 산책하기도 좋은 . . . .
오늘은 아파트 단지내 배드민턴장에서 운동을 할려고 하였으나
바람이 불어 배드민턴 운동을 못하고
동네를 한바퀴 돌아오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건디와 뛰기를 하던 중
갑자기 군대생활 시절 구보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짝지와 함께 뛰기 즉 구보를 하다
구보지휘(인솔)를 하던 구호가 생각나서 짝지에게
"구보간에 군가를 한다 군가는 울동네
군가시작 하나, 둘, 셋, 넷. . .. . . "라고 했더니 넷 이라는 말이 끝나자 마자
짝지 입에서 군가 대신에
"꺼억"하면서 큰 트림을 한다.
뛰다가 웃음이 나와 뛰지를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져 않을뻔 했다
짝지와 함께 웃다가 걷지도 뛰지도 못하고 동네를 한바퀴하는
오늘 아침은 행복했다.
하루가 웃음이 넘치는 하루가 될 것 같다.
가족들과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은 곳 울동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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