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와 마실쟁이는 놀이터에서 행복을 찾다
두물머리 석창원 본문
양수리 두물머리에 석창원이라는 식물원이 있다
넓고 크지는 않지만 두물머리 산책을 하다보면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원이다
아침일찍 식물원 원장님과 관리인이 정성을 들여 가꾸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매발톱을 비롯한 여러가지 식물들이 계절에 맞게 피고 지고
또한 영산을 줄여서 만든듯한 조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식물원 이름의 내력은 잘 모른다
물어보지 않아서.....
석창원 입구에는 보리똥 나무가 있다
어릴적 개울가에서 따먹고 지방에 살때 마당 한쪽에 여름이 되면 열렸던 열매
먹으면 달콤함이 입안에 침샘을 자극하던...
마리거트꽃에 꿀을 먹기 위하여 날아오고 있는 벌
야생의 신비와 조화로움은 인간이 말릴수 없는 ....
여름의 제왕 연꽃
수련을 볼 수 있다. 식물원 입구 실개천에 피어 있는 수련
홀로 피어있어 외롭게 보이기는 하였으나 예쁜 모습에서 예쁘기만 한
노란색이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수많은 꽃 중에서 노란생으로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나의 단점은 꽃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출사시 메모를 잘 하지 않는 다는 ....아수비다 이름들을 알지 못하여
아침햇살에 보라색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다음부터는 이름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관상용 양귀비가 홀로피어 사랑을 독차지 할려고 하는
야생화 책을 사서 꽃이름을 기억하는 ...
석 000이라 부르던데 이름을 기억못하는
촬사의 자세가 많이 부족하다
식물원 중앙에 소품으로 전시되어 있는 붓과 한서
이런곳에 머물며 한시를 한수....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않아......
벗과 함께 바둑이나 한수 하면서....
큰 바위 틈새에 홀로피어 이슬을 머금고 세상을 바라보는
아침 이슬의 신선함에 애들들이 푸릇 파릇 생명수를 즐기는
솔잎에 맺힌 이슬을 따먹고 싶은 마음이
신선들은 저 이슬을 먹고 살았을까 ?...어릴적 동화 처럼
생명의 신비함을 표현하는 연꽃 봉우리를 언제나 피울려나 기대되는
식물원으로 들어오는 남자.....
큰산을 축소하여
여러가지 나무와 꽃으로 꾸며 놓은
식물원 원장님은 누구나 꿈꾸는 이런 동산을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자연과 함께 숨쉬고 싶은
도라지 우리 가곡과 민요에 많이 등장하는 소재
한바구니 가득 캐어서
매발톱을 일찍 여기서 만나고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고
식물원의 실 잠자리도 일찍 만나며
내 삶의 영원한 동반자 공주와 함께 알콩달콩 연애하는 기분으로
내 옆에서 늘 함께 웃고 또 웃으며 머물기를
2011년 6월 두물머리 석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