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세탁기를 바꾸다
여차하니
2020. 12. 12. 11:00
살다보면 가전제품을 바꿀때가 있다
애정이 가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애정을 넘어 애착이 가는 제품도 있다.
또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 이상의 제품도 있다
내게는 18년이나 된 10키로그램 드럼세탁기가 그렇다
사람도 나이가 먹으면 병치레 하듯 세탁기도 오래 사용하다 보니 고장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패킹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더니 기판에서 오류까지 발생하고
이후에는 모터 중심축이 달아 통이 흔들리면서 진동음이 크게 발생하는. . . .
진동음 소리가 얼마나 큰지 아래집에서 집공사 하는지 물어오는. . .. .
애착이가는 세탁기라 고쳐쓰기 위해 애프터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하였더니
오래된 제품이라 부품이 없다고하여 고민고민하다 새제품을 구입하기로. . .
온라인으로 제품을 물색하고 기능을 비교해보고 울 식구들이 사용하기에 최적의 제품을
선택하고, 가격까지 비교한 이후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였더니
2틀만에 배송을 온다고 한다
세상이 넘 빠르게 움직이고 생존을 위해 엄청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실감하는. . . .
새 녀석이 들어오니 기분은 좋은데
오랜 세월 함께한 녀석을 보낼려고 하니 웬지 모르게 마음이 아프고 뭔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하다
그렇고 보니 작은녀석도 18년을 함께 했는데
세탁기도 18년을 함께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 . . . .
오늘따라 작은녀석이 무척 보고 만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