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커피숍에서 가을을 만나다
여차하니
2016. 11. 19. 20:59
바라보고 있으면 인생2막을 위해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공주가 부럽다
난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내 삶의 최고의 길로만 여기고
새로운 세상을 보기 위해 눈을 옆으로 돌리지도 못했는데
늘 옆에서 바라보던 공주는 한 눈 팔지 않고 한길로만 걷고 있는 내가
안타깝다 못해 미래가 걱정이 되었나 보다
난 가끔 공주의 일터에서 보조로서 일을 한다
그리고 손님이 없을 때에는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면서 세상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