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천마산 보물들을 찾아서
여차하니
2011. 11. 7. 22:28
날씨가 완연한 봄임을 알수있게 하는
두거운 옷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산으로 들로 나가고 싶은 충동에 카메라를 메고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천마산으로 보물을 찾아 떠났다
첨마산 입구에서부터
오감을 흥분케하는 야생화
꿩의바람꽃이 햇빛과 함께 봄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큰 나무를 등에 지고
따가운 햇빛도 가리고 세찬 바람에는 바람막이 역활도 기대하면서
바위 위에 이끼에도
많은 식구들을 거느리고 있는
산을 서서히 거슬러 올라가자
너도바람꽃 일가족이 우리를 반기는
천마산 정상을 향하여 날걸음을 옮길 때 마다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에 옆지기님 얼굴이 예뻐보이지 않으니....ㅎ...ㅎ...
풍수지리에 의거 좋은 곳에
둥지를 틀고 대가족을 거느리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누가 우리집에 오는지 감시를 잘해야지
앗 저기 털보가족이 우리를 찍으로 온다....모두 고개를 숙여라...
보라색 현호색은많지만
분홍색 현호색은 보기가 드믄
개감수꽃
꽃은 피었는데 고개를 들지도 않고
문도 열어주지 않는
개감수꽃
꽃은 피었는데 고개를 들지도 않고
문도 열어주지 않는
이것도 생각나지 않는구나
치매 이상의 기억력....기역력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겠다
....생각났다 개별꽃...ㅎ..ㅎ...
바위틈에 예쁘고 앙증맞게 피어있는
괭이눈
다정히 햇빛을 바라보며
사랑이상의 속삭임으로 대가족을 구성할
천마산에서 보물찾기 산행은 너무나 행복했고 행복했다
또한 눈이 행복에 젖어 감동의 눈물이 절로 흐르는